오후 타임에 선물과 같은 시간이 생겼습니다.
‘무엇을 할까?’ 갑자기 행복한 고민을 했어요.
‘피곤한데 잠을 잘까?’ ‘영화를 볼까?’
‘집안 청소를 좀 할까?’ 고민하고 있던 터에.
요즘 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좀 다운되어 있는
아내가 “그냥 동네 한 바퀴만 드라이브 하자~”는
말에 바로 드라이브로 결정을 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커피와, 물, 부셔먹을 신라면 ㅋㅋ
정도를 챙겨서 바로 차에 올랐어요.
그리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전에 지도에서
한번 봐 뒀던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제부도]에
가자고 했어요. 이왕 드라이브 하는 것
동네 한 바퀴 크게 돌자 했지요..ㅋㅋㅋ
네비를 보니 1시간 10분정도 딱 좋았습니다.
날씨도 정말이지 좋고(바람은 엄청 불었지만요),
평일 오후라 차도 안 막히고 정말 좋았어요.
차를 타고 가면서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서 요즘 스트레스받는
일에 대해서 그리고 힘든 부분에 대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위로하고 긍정적인 마음과
자세로 함께 잘 이겨나가자는 그런 이야기를 하며
드라이브를 했어요. 점점 아내의 마음이 풀리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드뎌 제부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아름답고 멋지더라고요.
도착했을 때는 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 도로가
옆으로 뻘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물때가 안 맞았으면
그냥 돌아갈 뻔했어요.
제부도 가실 때에는 꼭! 꼭! 물때를 확인해 보세요.
뻘 사이의 도로를 따라 유유히 제부도 안으로
들어갑니다. 햇살이 비춰주는 뻘의 모양이
너무 아름다웠네요. 그렇게 기분 좋게 도로를
따라서 제부도 안으로 드디어 첨으로 발을 디뎠
습니다. 섬이 작다 보니 차로 돌면 15분에서 20분
이면 다 돌겠어요. 이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걷기는 포기했고,, 차로 드라이브 삼아 천천히
구경을 했습니다.
섬 안에 들어가 보니 공사를 많이 하고 있었어요.
아마도 여름 시즌을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었어요. 제부도 들어서서 오른쪽부터
방향을 잡고 갔는데, 한 5분 정도 들어가니,
제부도 방파제가 나왔네요. 빨간색 등대가 있고,
몇몇 분들이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었어요.
여기는 꼭 가봐야 한다는 생각에 옷을 단단히
입고 차 밖으로 나갔습니다. 역시 바닷바람~~~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었어요
여기서 사진을 몇 장 찍어 봤네요. 역시 날 좋고
햇빛 좋으니, 사진을 잘 못 찍는 제가 찍어도
그냥 잘 나오네요. 갈매기들의 공중 정지 비행은
봐도 봐도 신기하더라고요.
여러분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이쁘게
잘 나올 거예요.. 비둘기들도, 월미도나 대부도 쪽
비둘기보다는 깨끗해 보이고 그랬네요..ㅎㅎㅎ
센 바람 탓에 오래 못 있고, 다시 차 안으로 쏙~~ㅋ
다시 차를 몰고 해안가를 따라 돌았습니다.
또 한 5분 가다 보니 제부도 해수욕장이 나왔습니다.
아직 붐비는 철도 아니고 평일이다 보니 사람은 정말
없었어요. 점심시간 좀 지나서 3시쯤인데도
식당에서는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어요.
콘
해안가가 생각보다 길어요. 그리고 도로 반대쪽은
식당들이 줄을 지어 위치해 있어요.
거리도 깨끗하고, 사람이 다니는 인도도 잘
정비해 뒀어요. 그리고 눈에 띈 것은 작은
놀이동산이네요. 아직 공사 중이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몇몇 가지의 놀이기구들을 마련해
놓고 있었어요.
그리고 쭉 내려가 보니, 해수욕장 끄트머리에
갯벌 체험장이 있었습니다. 여름에 아이들과 오면
바다 물놀이하고 갯벌 체험하고 1석 2조의
경험을 할 수 있겠어요.
제부도 최남단을 놀아서 올라가 보니,, 주차장 공사를
크게 하고 있었어요. 여름에 사람들이 몰릴 것을
생각해서 주차장을 크게 두 군데나 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좋네요~~^^
다시 차를 운전해서 올라가는 길에는 펜션들이
쭉~~ 있고요. 그 중간에 [글램비 글램핑]이라는
곳이 있어서, 잠시 자를 멈추고 내렸네요.
왜냐~ ㅋㅋ 아내랑 저랑 캠핑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정말~~~ 잘해놨더라고요. 내려서 한번 둘러보고,
관리동에 붙여져 있는 홈페이지 그리고 연락처
알아보고 그랬네요. 조만간 7월 되기 전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아이들 데리고 한 번 올 생각을
을 했어요. 이 장소는 제가 체험해 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 제부도를 다 돌았네요..ㅎㅎㅎ
정말 20분이면 유유히 차로 드라이브할 수 있는
작은 섬이에요.
이제 다시 차를 몰아서 제부도를 나오는 도로에서
들어올 때의 뻘을 보니 그새 물이 많이 들어왔어요.
^^;; 맘 놓고 그냥 있었더라면, 못 나올 뻔~~ ㅎㅎ
그러고는 이제 집을 복귀~
돌아오는 길을 차가 조금 막혔지만 그래도
1시간 20분 정도 걸렸네요.
출발해서 제부도 돌고,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총 4시간 정도 들었어요.
너무 멀지 않고 그냥 드라이브하며 바람 쐬기에는
참 괜찮은 시간, 거리였습니다.
여러분도 너무 거창한 여행 계획도 좋지만,
이러한 기회가 흔치는 않잖아요.
삶 속에서 잠시의 여유를 가지게 된다면,
이런 그냥 생각 없이 드라이브하며 마음의 여유를
충전하는 것 또한 좋은 것 같아요.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
1시간이든 4시간이든 그냥 행복하고 좋은 것이죠~
*아 참고로 가는 길에 송산포도 휴게소를 들렀어요.
아내가 오징어가 먹고 싶다 해서..ㅎㅎ..ㅎㅎ 그런데...
가격이 6,000원인데 크기는 정말~~~ㅠㅜ
친절함도 좀 많이 아쉬웠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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