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노조와 사측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26일 버스파업이 예고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울시에서 보도한 서울 버스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에 대한 내용들을 살펴보고, 버스 노조에서 파업을 강행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버스파업 비상수송 대책 시행한다
서울시는 26일부터 예고된 서울 버스파업으로 인한 교통 대란을 대비해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서울 버스파업 비상수송 대책 주요내용
- 시, 교통운영기관, 자치구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 대체 대중교통 등 시민 이동 지원 집중
- 지하철 출, 퇴근 혼잡시간 열차 투입 확대, 막차 1시간 연장해 익일 1시까지 운행, 1일 90회 증회
- 마을버스는 정상운행, 전세버스 등 무료셔틀버스 436대 투입, 지하철역 연계 운행
- 개인택시 부제해제로 14,800대 추가 공급 및 부제 해제 개인택시 최대 운행독려
- 따릉이 이용 모니터링 및 수급관리 실시, 공공기관-학교-기업에는 출근, 등교시간 조정 요청
- 조속한 노사합의 도출, 이동 지원 총력
서울 버스파업 이유, 원인
전국자도차노동조합연맹 소속의 서울, 경기, 부산, 경남, 제주 등 9개 지역 버스 노조는 각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최종 협상을 벌였고 회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버스 노조가 파업을 상행하려는 이유는 임금 인상과 근무 조건 개선 요구 때문입니다.
버스 노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임금동결을 감내해온 만큼 이번에는 현실적 수준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노조별로 대략 8% 안팎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꾸준한 승객 감소와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버스 노조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정을 통해 노사 합의가 이르지 못할 경우 전국 8개 노조는 26일(화) 첫차부터, 대구는 27일(수)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서울 버스파업 비상수송 대책
서울시가 버스파업 대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돌입한다고 전했습니다.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4월 26일(화)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신속히 교통 대책을 추진하고, 노-사간 합의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 서울시는 교통운영기관, 자치구,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력 및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합니다. 특히 출퇴근 등 이동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1. 대중교통 추가 및 연장 운행 실시
- 서울 버스파업이 진행됨에 따라 26일(화)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의 추가 및 연장 운행을 실시합니다.
-> 먼저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총 190회를 증회 합니다.
->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익일 1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조속히 지원합니다.
-> 혼잡시간 운행은 총 71회 증회하고, 막차시간 운행은 종착역 기준 익일 1시까지 연장해 총 119회 증회합니다. 열차 지연 및 혼잡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전동차 편성을 준비합니다. 또한 서울역, 홍대입구역, 잠실역, 강남역, 사당역 등 혼잡도가 높은 주요 역사(15개)는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합니다.
2. 무료 셔틀버스 운행
-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 서울 버스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436대를 빠르게 투입합니다.
-> 각 자치구별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총 139개 노선의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혼잡시간에 집중 투입해 시민과 학생의 출퇴근과 등하교를 지원합니다.
-> 무료셔틀버스 세부노선 및 운행시간은 각 시,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
-> 참고로 성원여객,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6개 노선은 정상 운행합니다.
3. 개인택시 부제해제
- 서울시는 현재 심야 승차난 완화를 위해 2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개인택시 부제해제를 당초 21시~04시에서 파업 당일부터는 전체 시간대로 확대하여, 일평균 14,800대의 택시를 추가로 공급하여 택시로 버스 이동 수요를 분산시킬 계획입니다.
4. 승용차 함께 타기 및 따릉이 이용안내
- 개인 이동수단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승용차 함께 타기 및 따릉이 이용에 대한 시민 안내도 추진합니다.
-> 특히 단거리의 경우 따릉이의 이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수급을 위해 관리를 실시합니다. 정류소 인근 따릉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요가 많은 곳은 집중관리를 추진합니다.
5. 학교,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교 및 출근시간 조정 요청
- 서울 버스파업 장기화를 대비해 출근 시간이 집중되는 이동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으로 해당 기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6.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 서울 버스파업으로 인해 혼잡해질 교통 상황을 실시간 시민 안내를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 버스정보 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교통 정보도 제공합니다.
-> 또한 버스정류소 안내문 부착, 지하철 운영기관 내 게시판, 모니터, 안내방송을 실시합니다.
*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사 간의 합의가 조속하게 도출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대체 교통수단 지원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 위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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