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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안식[심리,상담,발달 이야기]/[교육 양육] 자녀의 심리 및 교육 정보

존 볼비의 애착 발달단계와 애착 유형! 그리고 자녀의 행동!

by 창의날다 2019. 5. 28.

애착(愛着, attachment)는 사전적인 의미는 사람이나
동물 등에 대해 특별한 정서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사람에게 애착의 의미는
유아기까지의 자녀와 육아하는 부모(엄마) 사이에
형성되는 주 양육자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정서적 같은 관계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에릭슨에 따르면 그의 인간발달 8단계 중
영아기에서 애착은 가장 강조되는 사회정서적 발달의
가장 중요한 측면입니다.
애착은 생후 6개월에서 8개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애착의 근거에 대한 주요 논점으로는
프로이트의 욕구감소론, 에릭슨의 심리사회적인 설명,
볼비의 진화심리학적 설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존 볼비

다른 심리학자들의 이론도 아주 훌륭하지만 오늘은
볼비의 애착심리 이론에 대해서만 이야기할게요.
볼비는 애착을 정서적 유대관계로 보았습니다.
생애 초기의 유아는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아주 약한 상태이기에 보호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유아는 양육자와의 정서적 유대가 자신의 안전과
생존을 위해 매우 중요함을 본능적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유아는 애착 대상에 대해 접근 상태를
유지하려는 행동과 접근 상태가 훼손될 경우 이를
회복하려는 행동을 모두 포함하여 나타납니다.
곧 애착은 접근성, 능동성, 지속성의 특성을
가집니다. 유아는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관계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과 타인에 대한 행동의
모델로 발달시킵니다. 초기 이론가들은 이를
내적작동모델(Internal Working Model)
이라
개념화했습니다.
내적작동모델은 자기와 타인에 대해 가지는 정신적
모델로, 개인은 이 모델을 바탕으로 자신이
자기표상과 타인표상을 발달시킵니다.
이는 새로운 환경 정보나 자극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각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쳐 대인
관계에 서의 감정과 사고, 기대 등을 유도합니다.

 

 

애착에 대한 기초 이론이지만 머리 아프죠?
원리 학자들 이름, 그리고 전문 용어 나오기
시작하면 먼 산 바라보듯이 정신이 아득해지는...ㅋㅋ
이제 오늘 나눔의 본론으로 들어가서 쉽게, 그리고
간단히 볼비의 애착형성 단계와 애착 유형 그리고
자녀의 행동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통상적인 가정의 모습에서 엄마가 주 양육자로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 발달 이론 책에 애착의
대상으로 엄마의 호칭을 사용합니다.
물론 요즘 주 양육자가 아빠일 경우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편의를 위해서 여기서도 주 양육자를 호칭을
엄마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볼비는 애착이 형성되는 단계를 4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1단계, 출생에서 3개월까지 지속되는 초기
애착단계입니다. 이 시기의 영아는 자신의 요구를
채워주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상관없이 울기, 빨기,
미소 짓기, 움켜잡기 등의 무분별한 반응을 통해
상대방을 곁에 머무르게 하여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는 영아들이 아직
사람을 구별해서 지각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상대를 변별하지 않고 애착 전조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2단계, 애착형성 단계로 생후 3개월에서 6-8개월까지
지속되며 변별된 사회적 반응을 보이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의 영아는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명백한
관심을 보이며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하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엄마를 다른 사람들과 구별할 수 있지만
친숙한 몇몇의 성인에게 애착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곧 단 한 명의 특정한 대상에게 완전한
애착이 형성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아직은
애착대상을 자신과 분리된 존재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3단계, 분명한 애착의 단계입니다. 생후 6-8개월에서
18개월의 시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영아의
애착행동이 한 사람을 향해 좀 더 능동적으로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 비로소 영아와
엄마 사이에 애착이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아는 엄마가 떠나려 할 때 능동적으로
접근하고 곤경에 빠졌을 때 그 누구보다도 엄마를
찾습니다. 또 운동력과 이동력이 발달함에 따라
더 적극적으로 접근 추구 행동을 하며, 애착대상을
인지적으로 모델로 삼을 뿐만 아니라 애착대상을
탐색을 위한 안전기지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4단계, 18개월에서 3세 말까지 해당합니다.
다양한 주변 사람에게 애착을 확장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기 중심성이 줄어들고 조망능력 등
인지능력의 발달로 인해 애착 대상자의 행동과 바람을
조금씩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양육자와의
분리를 허용하며 분리되더라도 잠시 후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부모가 독립된
대상이라는 것을 점차 알게 되면서 애착 대상에게
자신의 목표대로 행동하도록 영향을 주거나 자신을
애착대상에게 맞추기 위해 행동을 계획, 수정하는
융통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애착의 유형은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안정 애착형 / 둘째, 회피 애착형
셋째, 저항 애착형 / 넷째, 혼란 애착형입니다.
여기서는 응축된 짧은 내용으로 정리를 하겠지만
이 정조만 알고 있어도 우리 자녀의 애착 정도를
예상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 안정 애착형입니다.
보통 65%의 가정에서 이루고 있는 유형입니다.
안정 애착형은 자녀가 주위 탐색을 위해
엄마로부터 쉽게 분리를 합니다. 또한 낯선 사람보다
엄마에게 확실한 관심의 행동을 보입니다.
엄마와 잠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났을 때에 자녀는
쉽게 편안해합니다.
안정 애착형의 자녀 심리는 그동안 엄마와 충분한
애착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에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의 마음에는 엄마는 절대
사라지지 않아, 엄마는 나를 사랑하는 존재야라는
정신적, 정서적 안식처로의 믿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곧 엄마는 아이의 베이스캠프이고
이 베이스캠프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에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탐색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회피 애착형입니다.
보통 20%의 가정에서 이러한 유형을 보인다고
합니다. 회피 애착형은 엄마에게 반응을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엄마가 방을 떠나도 울지 않고
다시 엄마를 만났을 때 무관심하거나 모른 척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세 번째, 저항 애착형입니다.
보통 10-15%의 가정에서 이러한 유형을 보입니다.
저항 애착형은 엄마가 방을 떠나기 전부터 불안해
하고 탐색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곧 엄마에게만
붙어 있는 심한 분리불안 행동을 보입니다.
엄마가 방을 나갔을 때에 막무가내로 우는 행동을
보이며 엄마가 돌아와도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고
계속 울면서 반겨 맞이하지 않는 자세를 보이고,
안아 달라고 했다가 몸부림치며 내려 달라고 고집을
피우기도 합니다. , 접근과 회피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양가감정을 보이며 엄마를 안전기지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네 번째, 혼란 애착형입니다.
보통 5-10%의 가정에서 이러한 유형을 보입니다.
혼란 애착형은 불안정 애착의 가장 심한 형태입니다.
이 유형은 회피애착과 저항애착의 결합적 형태를
보입니다. 곧 아이의 행동이 일관성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때는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별로
관심도 없어 보이는 행동을 했다고, 어느 때는
떨어지는 것을 극히 불안해하고 울고 때 쓰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런 유아는 떨어졌다가 엄마를
다시 만나도 얼어붙은 표정으로 떨떠름하게
어머니에게 접근을 합니다.

이러한 애착의 건강 정도에 따라서 유아들은
성인 애착 유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추후 성인 애착 유형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을
기약하며~~
오늘도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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