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유, 서울시 대책은? "내가 하면 정당함, 남이 하면 남용?"
서울 시내버스가 3월 28일 첫 차부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본문에서는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을 한 이유 그리고 서울시의 교통 대책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유, 서울시 대책은? "내가 하면 정당함, 남이 하면 남용?"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28일부터 파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 운행 증가 및 무료 셔틀버스 도입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목차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유
서울 시내버스 파업의 배경: 노사 협상의 결렬
서울버스노동조합과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약 18,000명의 버스 운전기사가 소속된 노동조합과 경영진은 27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은 결렬되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 주된 이유: 임금 협상에서의 간극
노조는 시급 각 호봉별 12.7% 인상, 호봉별 근속 연수 1호봉~9호봉을 1호봉~ 11호봉으로의 변경, 조합원의 은퇴 후 1호봉 임금 지급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의 실제 생활비가 인천보다 약 18% 높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버스 운전사 시급이 인천의 그것보다 낮다는 점이 이러한 요구의 배경입니다.
이에 사측은 "지난 5년간 물가 상승률과 임금인상률"과 " 부산과 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각각 4.48% 임금인상률에 협상 타결한 사례와 비교해도 서울 노조 특의 요구는 2.8배나 높은 인상률"을 감안하면 노조의 주장이 과도하다며, 시급 2.5%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서울시 대책
이번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해 서울 내 61개 회사에서 운행하는 총 7,000대의 버스가 파업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는 전체의 98%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보광교통, 정평교통, 원버스 등 12개 노선은 정상 운행됩니다.
시내버스 파업 시작과 함께 출근길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새벽 4시부터 비상 교통 대책을 시행합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에 한 시간 더 운행되며, 자정까지 운행 시간이 연장됩니다. 또한, 25개 자치구에서 480대의 무료 셔틀버스가 배치됩니다.
아래는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합니다.
- 다산콜재단
-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 서울시 매체
-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서울 시내버스 파업, 학생들 어쩌나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을 선언한 이날은 전국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되어, 서울 학생들의 모의대학입시 길에도 혼란이 예상됩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개 시도의 1,921개 고등학교에서 약 125만 명의 학생이 3월 학력평가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파업의 영향력이 큰 직종은 주로, 시민들이 필수로 이용하는 분야입니다. 이번 의료분야 파업도 그렇고 이번 서울 시내버스 파업도 그렇고 시민들이 필수로 이용하는 부분에서의 파업이기 때문에 영향력이 있는 것입니다.
아마 시내버스 파업을 한 기사 분들 중에서 의료분야 파업을 심하게 반대하고 비판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뭐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파업이란 것을 생각해 보면 결국 '내가 하면 정단한 파업, 남이 하면 부정한 남용의 파업'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그 피해와 불편은 위에서 설명한 학생들 그리고 시민들이 지고 가야 하는 것이죠.
시민과 소비자들을 볼모로 집단 협박과 같은 파업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시내버스 노사간 해결책은?
서울시내버스 파업은 단순한 임금 문제를 넘어, 서울시 대중교통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입니다. 노동조합은 서울 지역의 생활비 상승률을 고려한 적절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이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인천 및 경기도로의 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경영진은 파업 요구가 수용될 경우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현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2.5%의 임금 인상을 제안합니다. 이는 다른 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서울시 버스 운전기사의 연봉이 이미 가장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제시된 조치입니다.
이번 서울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하여, 서울시는 노사 간의 조속한 합의 도출을 위해 모든 가능한 교통 수단을 동원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가능한 모든 교통 수단을 동원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노사가 조속히 상호 만족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파업 사태는 노사 양측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고, 보다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서울시와 관련 당국은 장기적 관점에서 근로자의 권리 보호와 대중교통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모든 관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지혜로운 해결책을 기대합니다.